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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해피네 이야기

클럽하우스 해피투게더 2023. 3. 17. 14:08

오늘은 해피를 왔다

이번주 화요일은 남편의 대장 내시경이 있었고

이번주 수요일은 잠조절을 못해서 오후에 내소했다.

수요일은 내 생일날인데 사람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었고

(시설장님도 세번이나 축하인사를 하셨다)

 

삶책(5060모임)모임에서는 선물도 주셨다...

 

퇴근하는 길엔 미역국도 챙겨주셨다,

 

목요일은 남편이 아파서 오전에 남편 간호를 해주었고,

점심 무렵에 남편이 나아져서

오후에 해피를 갈까 하다

중독센타(남편이 알콜중독자라 목요일은 가족모임이 있다)를 요즘 너무 안가서

중독센타를 갔다.

 

해피는 지하철을 타고 좀 많은 정거장을 가야해서

이날 나의 컨디션도 좋지가 않아

걸어서 갈 수 있는 중독센타를 가서 알아논에 참석했다

 

오늘은 새벽 6시에 집에서 도서관에 가 한시간 동안 성경쓰기를 하고

 

성경쓰기를 하니 해피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도서관에서 아침에 성경쓰기를 하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나는 1년6개월을 해피를 다녔다.

작전역에서 해피를 오는 길은

내가 은근 익숙하다.

 

앞으로 내가 어떡게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요즘 같아선 앞으로 어떻게 내가 될지 가늠이 안된다

 

그런데 집에서 해피까지 오는 이 길을

당분간 내 인생에서 지울 수가 없을 것 같다.

 

주님! 이 세상에서 제가 익숙한 길을

주셔서 고맙습니다.